구글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심박수와 호흡수를 측정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사 스마트폰 시리즈 ‘픽셀’에 카메라로 심박수와 분당 호흡수를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이번 달 중 추가할 예정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를 이용해 사용자를 감지하면 AI가 건강 정보를 계산한다.

 

호흡수의 경우 전면 카메라에 머리부터 가슴까지 상체를 인식시키면 흉부가 상승하고 하강하는 장면을 추적해 AI가 분당 호흡수를 측정한다. 구글헬스 잭 포(Jack Po) 제품 매니저는 “의사는 환자의 가슴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을 보고 호흡수를 계산한다”.

 

심박수의 경우 후면 카메라를 이용한다. 후면 카메라에 손가락 끝을 비추면 혈액이 흐르는 양을 측정하는 ‘맥박산소 측정’법을 적용했다.

구글헬스 슈택 페이텔(Shwetak Patel) 기술 이사는 “심장이 뛰면 손가락 끝으로 흐르는 혈액 양이 변하는 원리를 적용했다”라며 “스마트폰 카메라와 컴퓨터비전 알고리즘 발전으로 눈에 띄지 않는 인체 변화도 측정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4일 구글헬스가 발표한 초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분당 호흡수는 평균 1회 이내 아주 적은 오차범위를 갖는다. 심박수 측정은 98% 정확도를 갖는다. 페이텔 이사는 건강 정보 모니터링 알고리즘은 “다양한 연령, 성별, 피부 톤, 건강 상태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증을 거쳤다”라고 말했다. 잭 포 매니저는 “건강 정보 모니터링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라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건강 정보 모니터링 기능을 스마트폰에 통합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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